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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3위 드라마 '미지의 서울' 소개(기획의도, 줄거리, 주인공, 방영정보, 인기 이유)

by (사모)예드 2025. 6. 8.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2025년 상반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살아보며 성장과 치유를 경험하는 이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기획의도 및 줄거리, 주인공 소개, 방영 정보 및 인기 이유까지 총정리하여 드라마 마니아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기획의도 및 줄거리

누구나 한 번쯤은 "저 사람의 삶은 나보다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삶에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며 자책하기도 하죠. '미지의 서울'은 바로 이러한 인간 내면의 모순적인 시선을 따뜻하게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살아보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타인의 고난과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 또한 더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얻게 됩니다. 기획의도에 담긴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저 외모였으면, 저 조건이었으면, 인생이 더 쉬웠을까? 하지만 누구의 삶도 쉽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나 자신마저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연민이 필요하다." '미지의 서울'은 이러한 인생의 통찰을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드라마적 설정으로 풀어내며, 다정한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서로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유미지는 과거 육상 천재였지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으며, 유미래는 엘리트 커리어우먼으로 서울에서 직장 내 갈등과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미래가 심리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을 안 미지는 "내가 너로 살아볼게. 넌 나로 살아."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어린 시절 서로 대신 숙제를 해주던 시절처럼 이번에는 서로의 인생을 잠시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미지는 미래가 되어 서울에서 금융공기업의 치열한 사무실 생활을 시작하고, 초보적인 업무 실수와 어설픈 사회생활로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과거 첫사랑이었던 이호수를 미래의 신분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한편 미래는 고향 두손리에서 딸기밭에서 일하며 새로운 인간관계와 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경험합니다. 일상적인 삶의 소중함과, 자신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따뜻한 감정들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영원한 도피는 없다는 사실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서울에서 미지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이고, 미래 역시 회사를 그만둔 것이 아님을 알게 된 상사의 압박이 두손리까지 이어지며 두 자매는 각자의 삶에 다시 마주해야 할 순간을 맞이합니다.

 

주인공 소개

쌍둥이 동생 '유미지' (여, 30)는 일용직 근로자이자 쌍둥이 언니 유미래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인물입니다. 과거에는 육상 천재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발목 부상으로 꿈을 접고 고향에서 간병과 단기계약직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엉뚱하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을 밝히는 인물이며, 쌍둥이 언니의 위기를 알고는 대담하게 서로의 인생을 바꿔 살아보자고 제안하는 용감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서울에서 언니의 직장생활을 대신하면서 첫사랑 이호수와 재회하게 되고, 과거의 감정과 새로운 관계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쌍둥이 언니 '유미래' (여, 30)는 금융공기업 기획전략팀의 선임으로, 어릴 적부터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 약한 신체와 강한 정신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완벽주의자로서 늘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했고, 가족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애써왔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의 내부 고발 사건으로 인해 지독한 직장 내 괴롭힘을 겪으며 한계에 봉착합니다. 그때 동생 미지의 '인생 체인지' 제안을 받아들여 고향으로 내려가고, 삶의 다른 면모를 경험하게 됩니다. 고향에서 가족과 화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지만, 미지와 바꾼 삶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이 다시금 그녀의 평온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이호수' (남, 30)은 겉으로는 훤칠한 외모와 단정한 태도로 완벽해 보이는 인물이다. 그러나 10대 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 왼편에 화상 흉터, 인공 뼈로 대체된 다리, 한쪽 귀의 청력 상실이라는 큰 후유증을 겪었다. 스스로를 '아수라 백작'에 비유하며 겉과 속의 괴리감을 자각하고 살아간다. 현재는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고교 시절에는 이를 숨기려 애쓰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서 ‘경계인’으로서의 외로움을 느낀다. 서른 살이 된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서 미래의 모습으로 변장한 미지와 우연히 재회하면서 그의 일상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얽히며 호수의 내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방영 정보 및 인기 이유

'미지의 서울'의 첫 방송일은 2025년 5월 24일으로, tvN에서 방영합니다. 방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입니다. 총 12부작 예정으로 현재 6회까지 방영 완료했습니다. 유미지와 유미래는 배우 '박보영'이 1인 2역으로 나오고, 첫사랑 이호수는 배우 '박진영'입니다.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집계한 넷플릭스 공식 순위에 따르면 전체 순위 8위, 비영어권 순위 3위로 누적시청수 280만 회로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이 작품은 감정선 묘사와 캐릭터의 심리 변화가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몰입도가 높습니다. 단순한 로맨스나 신분 교체극을 넘어서, 정체성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함께 풀어낸 점이 이 드라마만의 매력입니다. 이 드라마의 몰입력을 높인 것은 다름 아닌 배우 박보영의 연기였습니다. 1인 2역을 소화하는데 있어 성격, 말투, 태도가 전혀 다른 인물로 완전히 다른 인물들을 표현해냈습니다. 단순히 2인을 연기하는 것이 아닌 자매가 서로를 연기하는 상황에서도 인물의 특징을 유지하며 설득력 있게 소화해냈습니다. 미지의 서울은 CJ ENM 산하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드라마 입니다. 이전에도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작은 아씨들 등 글로벌 히트작을 제작한 제작진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도 영상미와 연출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주는 정서와 대비되는 자매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주었으며 OST도 감정선에 맞게 잘 스며드는 음악이 사용되었습니다.

 

 


'미지의 서울'은 단순한 인생 체인지 소재를 넘어, 타인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감각적인 연출과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로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강력 추천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직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서울이라는 도시의 또 다른 얼굴과 자매의 진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미지의 서울'을 지금부터라도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