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열광시킨 ‘오징어게임’이 시즌3로 돌아옵니다. 오늘(2025년 6월 9일) 오징어게임3 제작발표회에서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여 시즌3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표회 현장에서 공개된 핵심 발표 내용과 새로운 변화, 이전 시즌 줄거리와 함께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징어게임3 제작발표회 개요와 현장 분위기
2025년 6월 9일, 서울에서 진행된 ‘오징어게임3’ 제작발표회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관심 속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넷플릭스와 제작사 싸이런픽처스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시즌3의 방향성과 공개 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등 시즌2에서 생존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가 그려진다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이전까지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대단원의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황동혁 감독은 " 인간의 믿음에 대한 세계관, 대결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각각 캐릭터들의 가치관을 건 승부를 지켜보면 더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욕망과 좌절과 패배감 속에 인간은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낼지, 지속할 수 있는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지 그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해외 기자들은 시즌3에서 공개될 새로운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라인에 주목하며 글로벌 반응을 기대케 했습니다.
이전 시즌 줄거리 요약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생존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은 빚과 인생의 패배감에 시달리던 평범한 남성입니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초대장을 받고 비밀스러운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게임장은 철저하게 통제된 비밀 공간으로, 참가자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건너기, 오징어게임 등 한국 전통 놀이 형식의 생존 게임에 임하게 됩니다. 게임 규칙은 단 하나, 패배하면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훈은 게임 중 다양한 참가자들과 유대감을 쌓아가며 인간 본성과 도덕성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과 배신,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기훈은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마주합니다. 001번 참가자로 알려졌던 오일남이 사실은 게임을 설계한 배후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는 인간 본성을 관찰하고자 이러한 끔찍한 실험을 벌였음을 고백합니다. 막대한 상금을 손에 쥐었음에도 허탈감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기훈은 사회로 돌아간 후에도 평범한 삶을 영위하지 못합니다. 결국 그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갑자기 방향을 바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조직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하며 시즌2로 이어질 새로운 이야기를 암시하며 시즌1는 막을 내립니다.
2024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 이후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려냅니다. 시즌1에서 살아남은 기훈은 게임의 진실을 폭로하고 조직을 붕괴시키려는 사명을 안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시즌 2에서 다시 게임에 참가하여 게임을 멈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시즌 1에서 보다 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투표를 통해 나갈 기회를 준다고 하지만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게임을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몇 차례 게임이 진행된 후 참가자들은 본부를 처들어 가자는 기훈의 말을 믿고 힘을 합치게 됩니다. 프론트맨은 게임의 참가자로 참가하여 기훈과 함께 본부로 올라가던 중 갑자기 기훈의 친구를 죽이며 끝이 납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소개
이정재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훈은 친구의 죽음, 게임장에 들어온 사람들을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절망감을 딛고 이 게임 안에 뭘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결정하고, 결국엔 결심을 하며 변모해 간다"고 소개했다. 이병헌은 "프론트맨은 그런 기훈을 보며 자기 나름대로의 계획을 또 세운다"며 "결국 시즌2, 3가 하나의 이야기라고 친다면 시즌3는 클라이막스와 결말이 있어 드라마적으로나 여러가지 면에서 강렬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프론트맨과 기훈의 본격적 대립이라고 볼 수 있는 스토리"라고 예고했다. 다른 캐릭터들 역시 보다 다채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임시완은 영기의 변화에 대해 "본인의 잔꾀 때문에 좀 더 고생스럽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있다"고 얘기해 기대감을 높였고, 강하늘은 "대호가 총알을 갖고 가지 않아 생기는 일로 여러 이야기가 시즌3에서 진행될 거 같다"며 "다만 대호에겐 총알을 가져가지 못한 그만의 사정이 있었을 거 같다"고 옹호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성훈은 "현주가 가진 정의롭고 이타적인 성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게임을 하며 유대감을 쌓은 이들을 지키기 위해 좀 더 강인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시즌3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조유리는 최초의 임산부 참가자인 준희의 '강인한 정신력'을 강조했고, 채국희는 '서늘한 재미'를 언급했습니다. 게임장 밖에서 활약하는 준호 역의 위하준은 "형을 만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형을 보고 싶다"고 당부했고, 시즌2 공개 후 스포일러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됐던 박규영은 "핑크가드 노을은 인간적인 마음을 가진 인물"이라며 "시즌3에서는 그 마음으로 갈등이 격화돼 외로운 사투를 벌인다"고 소개했습니다.
‘오징어게임3’ 제작발표회는 시즌3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는 자리였습니다. 캐릭터의 비밀, 다양한 게임 구성, 깊이 있는 스토리 전개가 예고되면서 글로벌 팬층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개될 예고편과 본편을 기대하며, 2025년 6월 27일 공개될 시즌3가 또 한 번 전 세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해봅시다.